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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26 11:32

뷰티풀게임 관람 후기

이번에 당첨된 뷰티풀게임 이벤트의 힘으로 뮤지컬 뷰티풀게임을 무료로 관람 하였습니다.
사진을 첨부하고자 하였으나, 사진기가 없는 저는 사진을 찍을 수가...( 아맞다. 핸드폰이 있었구나 흙흙..)

철산역(경기 광명)에서 출발을 하였습니다.
대림에서 갈아타서 사람많은 2호선에서 부비부비 하면서 힘들게 도착한 LG아트센터..
처음가본 곳이었는데 상당히 깔끔하고 멋진 내부가 저를 주눅들게 만들었습니다.

7시에 공연 시작이지만, 6:00에 미리 도착하였습니다. 근처에서 간단히 요기를 하고
6:30분 경에 매표소에서 티켓을 수령하였습니다.
허나, 신분증 지참必이라는 공지 블로그의 말과는 다르게 표를 나누어주시는 직원분들께서는 신분증과 이름을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확인한 것은 블로그 주소... 행여 누군가 스틸을 햇더라면 곤란한 상황이 펼쳐질 뻔 했습니다.(그럴 일은 없겠지만 말입니다.)

좌석은 15열 29,30. 구석이었습니다. 구석이라 안보이면 어쩌지라는 걱정과는 달리, 극장 내부의 좌석배치는 꽤나 효과적이었습니다. 어느 좌석에 앉아도 잘 보이는 그런 구조라 할 수 있겠습니다. 7시가 되고, 공연이 시작됬습니다. 박건형씨가 등장하고 관객들은 공연에 집중했지요. 아일랜드 청년들의 축구라는 주제가 전부일줄 알았던 저는... 휴우 ㅠㅠ 축구가 전부가 아니라는 것만 말씀 드리렵니다. 자세한 내용을 말씀드리면 재미가 반감이 되어서요...

공연은 75분 공연, 15분 휴식, 65분 공연으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전반 75분은 비교적 재미나고 경쾌한 주제로 전개 되지만, 후반 65분은 이 뮤지컬의 참된 주제가 등장하는 부분이라 할 수있겠습니다.

그 중 75분간의 전반부 공연에 축구 경기를 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저는 넓지만 축구를 하기는 힘든 뮤지컬 무대에서 축구경기를 어떻게 표현할지 걱정도 되고 기대도 되었답니다. 실제로 공연상에서 축구경기를 보았을 때, 정말 뭐랄까 미칠듯한 신선함을 느꼈습니다. 환상적인 연출. 실제로 공을 차는것은 아니었지만, 축구경기의 감동과 재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부분이었다 할 수 있겠습니다. 배우들의 움직임으로 카메라 앵글을 대신하고, 마지막 결승골이 나오는 장면에선 무대의 아래가 열리며 축구 골대가 만들어졌습니다. 골이 터지는 순간 울려 퍼지는 함성과 가슴팍을 울려대는 멋진 음악.
그야말로 감탄의 연발. 엄청났습니다.

이 뮤지컬의 참된 주제는
젊은이들의 사랑. 그리고 조국이 겪는 어려움이 청년들의 삶을 바꾸어 놓는 일련의 과정 이라 생각됩니다.
평범했던 삶. 꿈을 꾸었던 청년들. 그들이 마치 한국의 일제 강점기와 비슷한 영국의 지배아닌 지배를 받으며 겪은 고통. 애환.  공연이 끝나고도 여운이 떠나질 않았습니다.

뷰티풀게임은
어떻게 보면 조금은 어려운 내용인것도 같습니다. 하지만, 전반부의 경쾌한 진행으로 관객의 마음을 고조시킨 후,  전반부의 마무리와 후반부의 극적인 내용들로 극의 참된 내용과 느낄 수 있는 일련의 감정들을 몸서리가 쳐질 정도로 잘 표현한 연출은 정말 좋았습니다. 뭐랄까, 관객들로 하여금 아일랜드인들이 느꼈었을 분노와 안타까움을 체험할 수 있게 해 주었다고 할까요?
어쩌면, 한국이 그와같은 일들을 견뎌낸 국가 이기에 뷰티풀게임의 내용이 더욱 와닿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정말 좋은 공연이었습니다.
가슴 벅차고 감동적이었습니다.

감히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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